장허 앞바다에 조개 모양의 작은 섬이 있습니다. 노어부들은 한때 그것이 조개 선녀의 변신이었다고 말합니다. 어느 가을 큰 폭풍의 밤, 은빛으로 빛나는 조개가 빽빽이 깔린 얕은 여울이 떠올라 파도를 막아 어선들을 구했습니다. 폭풍이 지나간 후 여울은 섬이 되었고, 그때부터 어부들의 피난처가 되었습니다. 섬 주변은 물이 맑고 모래사장이 완만하며, 썰물 때면 조개와 가무락조개가 널려 있습니다. 명청 교체기부터 어장으로 기록되었고, ‘바다의 계림’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섬의 이야기는 지금도 밀물과 썰물과 함께 이어집니다.